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이날 중앙경제공작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중국은 올해 사회적, 경제적 목표를 비교적 잘 달성할 수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합리적 구간에서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 성장률 목표를 어떻게 정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내년 성장률 목표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할 것이고 거시 조정 정책의 유연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은 중속 성장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 하는 기존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중국이 통화정책 고삐를 너무 조이지도, 느슨하게 풀지도 않는 유연함을 유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 지도부는 내년도 경제에 관한 5대 임무로 ▲ 경제의 안정적 성장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 새로운 성장점을 적극적으로 모색ㆍ육성하고 ▲ 농업발전 방식을 조속히 전환하고 ▲ 경제 발전 공간의 구조를 개선하며 ▲ 민생업무에 대한 보장ㆍ개선을 강화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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