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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나는 정치적 희생양…배후에 정명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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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정명훈 감독 배후 지목…"나는 정치적 희생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성희롱, 인사전횡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받은 박현정 대표이사는 5일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고 느낀다며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국 직원 17명의 주장에 대해 "폭언·욕설을 했다고 하면 정말 한 게 되느냐"며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지난 2일 배포한 호소문에서 박 대표가 작년 2월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짓밟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밝혔다.

박현정 대표는 인사 전횡에 대해서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폭언, 성희롱, 성추행 시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했다는 것인지 (직원들과) 같이 모여서 얘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의 문제점도 집중 지적했다.
박현정 대표는 "처음에 서울시향에 와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모든 결정이 정명훈 예술감독 위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문화에 익숙했던 분들과 조직을 체계화하려는 저의 목표와 갈등이 좀 있었다"며 '이번 일의 배후에 정명훈 감독이 있고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느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28일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직원들의 탄원서에 대해 자신에게 얘기하면서 정명훈 감독이 박원순 시장을 만나 '박 대표와 일을 못 하겠으니 나와 재계약을 원하면 12월 초까지 정리해 달라'고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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