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외국인투수 앤디 밴 헤켄(35)이 한국 무대에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됐다.
넥센 구단은 1일 "밴 헤켄과 201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만달러(약 5500만원)에 연봉 65만달러(약 7억2000만원), 옵션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등 총액 80만달러(약 8억9000만원)다.
계약을 마친 밴 헤켄은 "내년에도 넥센에서 뛸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재계약 기회를 주신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동료들에 감사하다"며 "넥센의 구성원들은 내가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내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밴 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간 자택에서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오는 9일(오후 4시 50분·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앨리나 밴 헤켄(32)과 참석할 예정이다. 밴 헤켄은 헨리 소사(29), 한현희(21), 손승락(32·이상 넥센), 릭 밴덴헐크(29·삼성), 봉중근(34·LG)과 함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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