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천하절경의 금강산은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를 맞았다. 우리 국민도 다시 금강산을 볼 수 있게, 현대그룹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18일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 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소회다.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정은 제1비서 구두친서는 없었다. 다만 그는 북측 아태 관계자들에게 통해 성의껏 행사를 주문했다고 알려진다.
특히 양측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관광재개를 기원하는 의미로 북측과 식수행사도 가졌다.
현 회장은 "연내 반드시 관광재개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서로 더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 이후 6년째 중단된 상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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