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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보잉에 탄소섬유 1조엔어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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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소재 업체 도레이가 미국 보잉에 1조엔 규모의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새로 계약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7일 도레이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차세대 대형 여객기 777x에 탄소섬유를 신규로 장기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연내에 체결될 예정이고 공급 금액은 1조엔으로 도레이와 보잉 사이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도레이는 기존에도 보잉 787 기종에 탄소섬유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계약은 7000억엔 규모로 기간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다. 신규 계약은 올해부터 10여년 기간을 대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777x는 2020년부터 인도 예정으로 날개가 기존 777 모델보다 커 연료 효율이 20% 뛰어나다. 보잉은 777x에 대한 주문을 전일본공수(ANA) 등 항공사로부터 300대 받았다.

도레이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본 에히메(愛媛)현과 미국 앨라배마에서 생산한다.
도레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1000억엔을 투자해 제2 미국 공장을 건설해 2017년에 가동하기로 했다. 제2 미국 공장에 초기 3년 동안 600억엔을 투자해 연간 3000~4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생산라인을 추가해 연간 생산능력을 에히메 공장의 8000t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도레이는 주문 증가에 맞춰 내년 전세계 생산능력을 2012년보다 50% 증가한 2만7000t으로 키울 계획이다. 신규 주문을 반영할 경우 이를 3만5000t으로 늘려야 한다. 이 경우 도레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0%를 넘게 된다.

도레이의 탄소섬유 부문 매출은 내년 3월 결산하는 회계연도에 1650억엔으로 이전 회계연도보다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섬유는 도레이 전체 매출에서 8%를 차지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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