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담양 펜션 화재, 실질적 주인은 광주지역 구의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담양의 한 펜션의 화재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펜션의 실질적인 주인은 광주지역 현직 구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소방당국과 광주지역 일선 자치구 등에 따르면 화재로 화상을 입은 펜션 주인 최모(55)씨는 광주광역시 한 지자체 소속 초선 기초의원이었다.

최 의원은 지난 6·4 지방 선거에 출마, 현직 구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 의원 부부는 2005년 해당 펜션을 인수해 함께 운영해왔다.
이 펜션은 최 의원의 아내가 대표자로 돼 있었지만 의원 당선 전까지는 최 의원의 휴대전화로 직접 예약 접수와 함께 찾아온 손님들에게 안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함 등을 발행할 때에도 부부가 함께 운영한다고 소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당선 이후에도 자주 펜션 일을 했으며 화재가 발생한 15일에도 펜션 주인 자격으로 투숙객을 안내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 의원은 화재가 난 15일 손과 등 부위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 내 바비큐 장에서 난 불로 4명이 숨지고 최씨와 장모(20)씨 등 6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펜션 투숙 예정 인원은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학생 13명이었으나 졸업생과 비회원인 재학생들, 일반인 등 총 26명이 펜션을 방문해 저녁식사를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