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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G20서 "GCF에 30억달러 지원" 약속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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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달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CF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는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공을 위한 새로운 국제 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GCF는 선진국들이 기금을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자는 취지의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인천 송도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이미 GCF에 약 5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최대 1억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의 GCF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역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GCF에 1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독일이 7억5000만유로(9억30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가 10억달러, 스웨덴이 40억크로나(5억4000만달러)의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체코, 룩셈부르크도 총 4억달러 이상을 기여하기로 했다.

유엔은 내달 페루에서 열리는 환경장관 회의에 앞서 100억달러 지원 약속을 받아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은 150억달러 목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에 참패를 안겼던 중간선거 이후 부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오바마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의에서도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감축하며, 중국은 2030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고 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20% 줄인다'는 데 전격 합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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