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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를 기후금융 중심지로”…14일 기후금융 국제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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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미국 유타대 주최… ‘창조금융과 기후허브’ 주제로 한국기후기금 설립 등 논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위치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기후금융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인천대 글로벌융합대학사업단은 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미 재생에너지환경재단(FREE),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송도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층 강당에서 ‘창조금융과 기후허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미 유타대 타리크 바누리(Tariq Banuri)교수(전 유엔 지속가능국 국장), 룩셈부르크금융대학 크리스티안 월프(Christian Wolff) 학장, 기후채권이니셔티브 숀 키드니(Sean Kidney) 대표 등 글로벌 전문가 3명이 기조발제에 나서 ‘기후금융의 현황과 과제’, ‘세계적 금융지원센터 룩셈부르크의 핵심역량’, ‘세계 기후채권시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쉐라톤 송도호텔로 장소를 옮겨 민유성 전 산은지주회사 회장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회가 비공개로 열린다.

토론회에는 해외 초청 전문가 3명과 정훈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 이은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서재홍 금융위원회 국제협력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 새누리당 유광열 수석전문위원(전 GCF 한국측 대리이사) 등과 GCF 유관산업연구회 특별연구팀이 참석해 송도국제도시를 기후금융 중심지로 키워나갈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GCF 사무국의 핵심부서인 민간자본협력국(PSF)의 대응파트너로 한국기후기금(KCF)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게 돼 더욱 주목을 끈다.

한국기후기금은 향후 GCF가 PSF를 축으로 펼치게 되는 다양한 기후금융 활동을 벤치마킹해 독자적으로 기후금융 사업을 펼치게 된다. PSF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의 공적자금 공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CF가 민간자금을 조달하고 운영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또 세계적인 위안화 금융자산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선도적으로 위안화표시 국제기후채권발행을 송도국제도시에서 발행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송도국제도시가 기후금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GCF 사무국이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살리고, 위안화 금융자산에 대한 전세계의 수요와 기후금융의 재원조달 니즈를 결합해 위안화 표시 역외 기후채권의 발행지에 도전해 볼 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미나에서는 또 송도국제도시를 기후금융 특화형 법인설립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향후 GCF의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기후금융에 특화된 프로젝트의 사업기획과 재원조달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거주지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에 대비해 송도국제도시에 법인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계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한 룩셈부르크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번 국제세미나에 룩셈부르크금융대학 크리스티안 월프 학장을 초청해 기조발제를 하도록 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를 기획한 인천대 이찬근 교수는 “인류 최대의 과제인 기후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금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창조경제의 연장선에서 창조금융의 발상을 통해 한국의 송도에 기후허브를 조성하는 것은 GCF 사무국을 유치한 한국의 역사적 사명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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