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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한·중 FTA로 국내 일자리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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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지 中 이동→국내 일자리감소→내수위축 가져올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노무라증권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고용이 위축되고 내수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양국간의 비관세장벽이 완화되면 한국 제조기업의 중국이전이 확대되고 내수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렇게되면) 국내 일자리 수가 줄고 임금상승률이 더뎌져 내수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했다.
노무라는 그 근거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들었다. NAFTA 체결로 미국과 멕시코간의 관세 장벽이 허물어졌지만 미국 제조기업들은 멕시코로 대거 이전했다. 그 결과 미국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은 추락했고 지난해 미국은 멕시코와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노무라는 "국내 일자리수가 감소하면 이는 임금상승 둔화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내수위축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노무라를 제외한 다른 해외IB(투자은행)들은 한·중FTA를 긍정적으로 봤다. 씨티그룹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이 시장은 글로벌 총생산(GDP)의 7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전자, 반도체, 화학산업의 수혜도 예상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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