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로 향한다'는 정신에 입각, 양국 관계의 영향을 주는 정치적 장애를 극복해 나가자는 데 대해 일부 합의를 이뤘다.
동시에 다자 간·양자 간 채널을 활용해 정치·외교·안보대화를 점진적으로 재개해 정치적 상호신뢰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번 발표문에서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각종 대화를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는 표현으로 개최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등 동중국해를 둘러싼 긴장국면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세 악화를 방지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조성해 불의의 사태를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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