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산업개발, 콘크리트와 단열재를 하나로…단열성능 40% 향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Precast Concrete)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연구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단열재의 두께가 늘어나야 하나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벽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은 현장에서 타설되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제조공정과 달리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는 콘크리트 제품(PC)에 단열재를 조립해 기존 단열재와 두께는 동일하면서도 단열성능은 4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왕희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에너지 절감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의 외벽 단열성능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며 "냉난방비 모두 절감이 가능한 만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현대PCE(PC 제조 및 납품 담당)의 직원이 사전 제작 콘크리트(PC)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현대PCE(PC 제조 및 납품 담당)의 직원이 사전 제작 콘크리트(PC)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주택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제로에너지빌딩의 확산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 나아가 이르면 2017년, 늦어도 2019년에는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는 친환경 기술들을 연이어 개발하고 있다. 기술연구소는 이번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외에도 능동형 채광 시스템, 단열성능이 향상된 층간완충재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미래형 도시문화 개발'이라는 회사철학을 실천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친환경주택 관련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