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출고가 하락, 이통사 ARPU 수익 훼손 크지 않을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IBK證, 단통법 통신시장 소비패턴 변화
이통사, 보조금 상향·제조사, 출고가 인하→가입자 부담 줄어
ARPU 상승폭 낮아지지만 수익훼송 강도 크지 않을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른 출고가 하락으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 폭이 낮아질 수 있지만 수익훼손의 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단통법의 보완책이 잇달아 제시되며 통신사업자는 요금부담을 줄이거나 보조금을 상향했고 제조사는 단말기 출고가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단통법 초기보다는 가입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은 사업자의 수익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봐야 하나 그렇다고 수익훼손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말기 출고가 하락으로 APPU 상승폭이 낮아질 수 있지만 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데이터 사용이 많아짐으로써 데이터의 사용량 증가가 ARPU 상승을 견인하는 원인이 돼 장기적으로 ARPU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IBK증권은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지 않는 한 사업자를 이동해야 할 필요성이 낮아져 혜택이 커졌다고 해서 필요치 않은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요금제를 바꿀 가입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사업자의 과열경쟁으로 번호이동을 통해 단말기를 싸게 구입했던 시기에 비하면 높은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하기에 단말기와 요금제 선택에 합리적으로 신중을 기하게 될 것이며 되도록 오래 사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이 제조사에게는 부정적이지만 통신사업자에는 해지율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