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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40㎞‥안전에서 속도로 확대된 무인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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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구글과 같은 정보기술업체, 그리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가세하며 뜨거워지고 있는 무인자동차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무인차로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냐는 경쟁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안전 위주로 이뤄졌던 무인차 개발에 속도가 추가돼 치열한 업체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단은 지난주 독일 아우디가 무인차량으로 개조한 'RS7' 차량을 시속 240㎞까지 주행하는데 성공하면서다. 이 차량은 같은 코스를 사람이 운전한 차량에 비해 5초나 빨랐다.

BBC는 이번 결과가 무인차 개발이 시작된지 15년만에 가장 큰 기록이라고 추켜세웠다.

몇몇 언론은 아우디에 비하면 구글이 연구해온 무인차가 장난감 수준이라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물론 복잡한 도심 주행과 경주용 트랙 주행은 다르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인차량을 선보였다는 것 만으로도 무인차 상용화가 꿈이 아니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평했다.

앞서 지난주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 (CEO)가 신차발표회에서 "5~6년 안에 드라이버는 차 안에서 자고있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회사가 첫 무인차 상용화 업체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우려도 없지 않다. 경주로에서의 최고속도 실험은 일상 도로에서의 주행 상황과 크게 다르다는 주장이다. 런던 애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데이비드 베일리 교수는 "10년 안에 무인차를 도로에서 볼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도 처리해야할 일이 많다"고 예상했다.

기술의 발전 외에도 규제, 교통법규, 보험 책임 등 무인차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설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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