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中企 소재부품' 글로벌 기업으로 수출 확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차체 설비업체 우신시스템은 22일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바디샵 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볼보사는 향후 설비 개보수와 증설 등에 27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우신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만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사상 첫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4대강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에서 우신시스템을 포함해 국내 소재부품 기업 340개사와 글로벌 기업 70개사를 연결하는 글로벌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수출상담회에는 볼보 외에도 소니와 화웨이, 하이얼 등 글로벌 제조업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중국 소재부품 전문 온라인 유통업체인 'HC360'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에게 입점설명회를 진행한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 국내 중소기업이 직접 소재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스위스 국립과학연구소(EMPA)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도 초청해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분야에 대한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SL 인베스트먼트, 아주 IB투자 등 민간투자 기관과 함께 1:1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수합병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정부는 산업주간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개발한 혁신적 소재부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한다. 화학섬유 기업 벤텍스의 아웃도어용 체온조절 섬유나 광진기계의 자동차용 윈도우 안전시스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소재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도 수여했다. 친환경 고흡수성수지 생산기술을 개발한 한장선 LG화학 수석연구위원은 동탑산업훈장을, 세계 최초 2.5Gbps급 양방향 광트랜시버를 개발한 이상호 오이솔루션 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앞서가는 선진국과 빠르게 쫓아오는 신흥국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가 나가야 할 길은 제조업 혁신 3.0"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까지 진행되는 소재부품 산업주간에는 연구개발 성과전시회와 세계 10대 일류소재(WPM) 개발사업, 13대 산업엔진 사업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