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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궤도탐사선, 혜성 통과 이후 무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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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발표

▲혜성이 통과한 이후 탐사선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성이 지날 때 탐사선들은 '회피 작전'을 펼쳤다.[사진제공=NASA]

▲혜성이 통과한 이후 탐사선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성이 지날 때 탐사선들은 '회피 작전'을 펼쳤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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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은 19일(현지 시간)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을 통과한 이후 세 개의 화성궤도 탐사선이 무사하다고 발표했다. 나사 측은 "세 개 탐사선 모두 혜성이 통과한 이후 건강하다(All Three NASA Mars Orbiters Healthy After Comet Flyby)"고 밝혔다.

나사가 화성에 보낸 궤도 탐사선은 오디세이(Odyssey),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 그리고 메이븐(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 MAVEN) 등이다. 앞서 이들 세 개 탐사선은 혜성이 통과할 때 화성 뒷면으로 숨어드는 '몸을 숨겨라(duck and cover)' 작전을 펼친 바 있다.

이는 혜성이 지나갈 때 거대한 먼지와 가스구름으로부터 혹시 충돌할 수도 있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한편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금까지 태양계 행성을 스쳐 지나간 혜성 중 가장 가깝게 화성을 지나갔다. 13만2000㎞ 거리였다. 만약 이 같은 현상이 목성에서 일어났다면 목성의 거대한 중력에 이끌려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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