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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美 시간외 거래서 2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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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규 가입자 숫자 실망…HBO는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하고 있다.

이날 타임워너의 HBO가 내년부터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뉴욕증시 마감 후 공개된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 숫자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상황에서 회원도 제대로 늘리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투매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정규장 종가 대비 25.54% 폭락한 334.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넷플릭스는 0.12% 약보합 마감됐다. 앞서 HBO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큰 악재로 반영하지 않았던 셈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장 마감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3분기 국내 신규 가입자가 98만명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예상치 133만명에 크게 미달했다. 넷플릭스가 공을 들였던 해외 가입자도 204만명 증가에 그쳐 236만명 예상치에 미치지 못 했다.

넷플릭스가 올해 초 요금을 인상한 것이 신규 가입자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순이익은 기대 이상이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96센트,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68센트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각각 91센트, 67센트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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