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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는 '묵은지' 전세는 '겉절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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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년 초과 아파트, 5주 연속 매매 상승률 1위
전셋값, 5년 이하 아파트가 상승률 높아


매매는 '묵은지' 전세는 '겉절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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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2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 단지의 몸값이 뛰고 있다. 주춤했던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서다. 반면 전세시장에선 준공한 지 5년 이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6일 기준)에 따르면 20년 초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9·1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지은 지 5년이 채 안 된 수도권 새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1%에 그쳤다. 15년 초과~20년 이하 0.12%, 5년 초과~10년 이하 0.11%, 10년 초과~15년 이하 0.08%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은 분위기가 다르다. 지방의 경우 이 기간 5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0.14%로 가장 높았다.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의 변동률이 0.06%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아파트들과의 변동률 차이도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에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준공 5년 이하가 0.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는 보통 2~4년 살다 이사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 집값 상승 여부보다 신축 아파트의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준공한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값이 움직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 정책 발표 영향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는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거래가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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