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점 두타는 입점 브랜드인 '뎁'의 디자이너 윤원정, '비욘드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 '알란스' 대표 남훈 등이 각각 추천한 올 가을 패션 필수 아이템은 A라인 원피스, 스웨트 셔츠, 옥스포드화라고 밝혔다. 이 아이템들은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색상과 디테일을 강조해 차별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두타 1층 디자이너 부티크에 위치한 뎁의 윤원정 디자이너는 "올 가을에는 A라인 원피스, 스웨트 셔츠 등 기본적인 제품에 와인, 카키 등 유행 컬러나 독특한 소재,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A라인 원피스를 추천했다.
A라인 원피스가 여성들에게 통하는 필수품이라면 스웨트 셔츠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템이다. 두타 지하 1층에 단독 입점한 비욘드클로젯은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지만 대표적인 제품인 스웨트 셔츠는 남녀공용으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특히 올 가을엔 '놈코어(노멀과 하드코어의 합성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웨트 셔츠는 스트리트 패션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비욘드클로젯의 스웨트 셔츠는 기본 스웨트 셔츠 위에 위트있는 그래픽을 더해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가을 기본 아이템인 체크무늬 셔츠와 함께 올 가을도 기본형의 스웨트 셔츠가 꾸준히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란스의 남훈 대표는 "정치·경제적으로 어수선할 때 패션은 정통, 본질을 찾는 특성이 있어 올해는 클래식한 제품과 네이비 같은 기본 컬러가 주목 받을 것"이라며 "2030 직장인들이라면 수트 및 코트에 모두 신을 수 있는 옥스포드 슈즈가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두타점에서는 소재와 컬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과 남훈 대표가 전개하는 온라인 SPA브랜드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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