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대행사업자 모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현대적 수준의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할 대행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디지털·남동공단 등 주요 국가 산단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낡은 산업시설을 대체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규모 개별필지 단위의 개발방식을 탈피, 1만㎡ 이상 대규모·계획적 개발을 허용한다.

단 대규모 필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필지분할 후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경우 분할대상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자족기능 유지를 위해 산업시설구역을 변경하는 경우 산업기능을 30% 이상 유지하는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민간부문 참여 촉진을 위해 관련 사업의 인·허가와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사업비 조달 등 금융, 부동산 개발, 건축 등 전문가 등을 알선·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자 참여 신청기간은 내달 28일까지며, 산단공 지역 추진단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에 관심있는 입주기업은 오는 7일 구로 서울G밸리 비즈컬쳐홀에서 진행되는 '구조고도화 대행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