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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協 "캐피탈사, 다각화·해외진출 통해 수익기반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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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캐피탈 업계가 사업다각화와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캐피탈 본연의 업무영역 확대와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여전업 체계 개편방안' 재검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국내 캐피탈사의 해외 진출은 현대캐피탈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캐피탈 3곳, BS캐피탈 2곳 등이었다.
이장균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국내 캐피탈사는 사업다각화와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현지인 대상 영업을 위한 해외 우수인력을 채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캐피탈사들이 참고해 볼만한 사례는 일본의 '오릭스' 그룹의 역사다. 오릭스의 성공비결은 사업영역을 리스업으로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오릭스는 1960~1980년대까지 약 20년간 리스, 할부금융, 소비자금융, 렌탈 등에 집중하면서 그룹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자동차, 부동산, 선박, 항공기 등 별다른 제한 없이 사업을 영위했고 1980~1990년대에는 금융투자, 보험, 은행 등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1970년 동남아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미국, 유럽 등에까지 영업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장균 팀장은 이를 위해 금융당국이 개인에게 제공되더라도 일반 개인여신과 달리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리스 및 할부금융업'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기업과 개인 구분 없이 본업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팀장은 "기업의 판매활동 촉진을 위한 기업상품구매자금 대출도 본업의 범위에 포함해 타 금융업권과 역차별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여전사의 기업금융기능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중개방식에 리스를 추가하고 여전사의 부동산리스 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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