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게 약속한 의사일정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단독국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영선 원내대표가 잇따라 정 의장을 찾아 본회의 연기를 요청하는 등 힘겨루기를 진행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 의장은 문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도 회동할 계획을 밝혀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확실한 입장 정리와 본회의를 연기할 경우 91개의 민생법안 처리 약속과 국정감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한 약속을 담보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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