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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발상이 과학의 밑거름이죠"

최종수정 2014.09.22 13:17 기사입력 2014.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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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본선 수상자들, 친환경 항바이러스 등 창의적 아이디어 강조

한화그룹은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를 진행했다. 18일 경기도 가평 소재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한 고등학생이 심사위원에게 연구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를 진행했다. 18일 경기도 가평 소재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한 고등학생이 심사위원에게 연구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품 추출액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식물 바이러스 방제법을 연구했습니다."(창원과학고 AVA팀)

"자동차의 소리 에너지를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 터널을 제작했습니다."(하나고 뇌폭풍팀)

지난 18일 오후 1시 경기도 가평 소재에 있는 한화 인재경영원. 이곳에서는 4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자신이 연구한 주제 발표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해 열고 있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4' 대회의 본선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이었다.

올해로 4회째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지구 살리기(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치열한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이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지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승재 운영위원장(과학문화교육연구소장ㆍ서울대 명예교수)은 "학생들이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비록 성공은 못했다고 하더라도 엉뚱한 발상은 자유로웠고, 치열한 도전은 아름다웠다"면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과학 경연대회 가운데 단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 회장은 평소 "미국 인텔사는 자사의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대회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해왔다.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은 19일 열린 시상식에서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강한 신념에 따라 국가의 우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고자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과학경진 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 대회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과학연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참가학생들에게 "이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영감을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행복과 증진시키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시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대상 1팀(4000만원), 금상 2팀(각 2000만원), 은상 2팀(각 1000만원), 동상 15팀(각 500만원) 및 우수 지도교사 18명(각 300만원)을 선정했다. 대상은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의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연구가 차지했다. 은상 이상 5개팀에게는 해외 특별탐방 프로그램 기회 및 해당 학교에는 학교발전기금 각 500만원씩이 부여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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