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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교신청사 '사람·소통·공감중심' 건물로 짓는다

최종수정 2014.09.18 15:55 기사입력 2014.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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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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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 신청사 건립에 있어 건물보다는 '사람'(이용자)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소통ㆍ공감 신청사 건립 토론한마당'에서 "예전에는 건물을 먼저 몇 층 짓고, 나중에 건물 안에 뭘 넣을지 고민했지만 이젠 그 건물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사람들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광교신청사는 이런 것을 고려해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사람의 제안을 듣고 큰 틀의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도지사실도 확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민이 낸 세금으로 만드는 것인 만큼 1250만 도민들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좋은 도청이 되도록 설계에서부터 꼼꼼이 따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인사들도 광교신청사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주로 피력했다.

조주연 티팟 대표는 "어떤 사람이, 어떤 내용으로 도청을 오는지 고려해 신청사가 도민과 호흡하는 소통과 혁신의 공간이 돼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홍진 전 KT 사장은 "각종 공기업의 지방청사 이전을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옮기는 정도로 쉽게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광교로 이전하는 청사는 일하는 공간의 변화를 넘어서 일하는 방식, 문화,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글린트 소장은 "도민을 위한 청사가 되기 위해서는 도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도민을 설레게 하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신청사 설계를 맡고 있는 '공간건축' 김광식 소장, 신청사 공간디자인을 연구하는 동아리 회원과 경기도청 직원 70여 명이 함께 했다.

앞서 남 지사는 광교신청사를 미국의 '구글오피스'와 같은 형태로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교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5만9000㎡에 지하 3층 지상 25층의 도청 신청사, 지하 2층 지상 6층의 도의회 신청사, 소방종합상황실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3개 건물의 연면적은 10만1870㎡다. 총 투입예산은 2365억원이며, 당초 완공 시기는 2017년 8월이었으나 설계작업이 6개월가량 중단돼 2018년으로 늦춰졌다.

도는 현재 열리고 있는 경기도의회에 신청사 설계비 11억원을 추경 편성해 제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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