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6일 "지난 11일 3통분과위원장 명의로 3통 분과위원회를 18일 열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13일 오전 북측 3통분과위원장 명의로 질서위반 문제가 해결되고, 대북 전단이 중지되어야 3통 회담도 재개될 것이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15일에도 대북전단 문제가 해결되어야 3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은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서를 통해 개성공단은 정세영향 없이 운영할 것과, 3통 문제 해결 등 발전적 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 그럼에도 북측이 3통 문제 등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와 무관한 사항을 들어 3통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대화에 호응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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