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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의 무서운 추격, 전체 카드결제 5분의 1 차지

최종수정 2014.09.04 16:12 기사입력 2014.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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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발급수, 신용카드↓ 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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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올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 수는 줄고 체크카드 발급 수는 증가했다. 체크카드가 전체 카드구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분의 1에 육박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 수는 9371만장으로 지난해 말 1억203만장 대비 8.2%(832만장) 감소했다. 이는 전체 카드 수의 10%에 이르는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하고 1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KB국민·롯데·NH농협 등 3개 카드사를 중심으로 카드 발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3개 카드사는 지난해 말 대비 312만장 감소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7118만명)도 지난해 말(7589만명)에 비해 6.2%(471만명)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 수는 9886만장으로 지난해 말 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수는 지난해 6월 1억372만장 이후 잠시 감소한 후 지난해 12월 9752만장, 올 3월 9813만장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상반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 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82조2000억원보다 5.0%(14조2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에 따른 회원 수 감소의 영향으로 1.4%(3조3000억원) 증가한 243조1000억원에 그쳤지만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53조3000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0%로 전년 동기 15.0%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우리 국민이 결제를 위해 카드를 꺼내면 이 중 5분의 1에 가까운 수는 체크카드를 내민다는 뜻이다.
카드대출은 상반기 46조원으로 전년 동기 48조5000억원에 비해 5.2%(2조5000억원) 줄었다. 현금서비스가 31조8000억원으로 7.8%(2조7000억원) 감소했고 카드론은 14조2000억원으로 1.4%(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전업카드사 총채권 연체율은 연채채권이 1조501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00억원 증가하면서 1.9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상각·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은 2.68%로 지난해 말(2.65%)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도 1.66%로 지난해 말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9463억원) 대비 13.5%(1274억원) 증가했다. 다만 삼성카드의 유가증권매매이익 2091억원을 제외하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이자수익(1771억원)이 13.3%(272억원) 감소했고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8조9210억원)은 4.1%(3529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8482억원)이 삼성·신한카드를 중심으로 29.0%(1909억원) 증가했고 정보유출 카드사를 중심으로 카드 재발급 비용 등 카드 관련 비용 또한 3.7% (1693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리하락 등으로 인하여 자금 조달비용(9597억원)은 8.0%(838억원)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901억원), 현대카드(434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신한카드(-460억원)는 감소했다.

금감원은 정보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체크카드 이용 증가 등 카드 이용성향의 변화와 시장의 포화상태 때문에 카드부문 성장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하고 경영합리화 노력을 기울일 경우 일정수준의 수익성은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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