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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 한달 남짓…박영선 "국민 마음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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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전남 진도를 찾아 "10월 중순이 지나면 겨울 바다라 수색 작업이 어렵다"며 "남은 시간이 한 달 반이라는 것에 실종자 가족들이 굉장히 절박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4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 안타까움을 다시 한 번 모아서 국민적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실종자 가족은) 남은 10명의 실종자가 배 안에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가가 이 부분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너무나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각 기관에서 나와 도와주지만 체계가 없고 손발이 안 맞아 모든 것을 가족이 요구해야만 뒤늦게 처리하고 있다"며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아 자꾸 상처를 받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가족들은 야당 의원은 자주 오는데 정작 와야 할 분들이 안 와 정부·여당에 대한 섭섭함이 굉장히 많다"면서 "서울로 올라가면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 들었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전달해 문제를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의 팽목항 방문은 지난 4~5월 두 차례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참사 이후) 시간이 지나 차분히 말씀을 잘 하시고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소상히 말해주셔서 현장에 참 잘 내려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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