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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공기관 부정부패 무관용…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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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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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공공기관 부정부패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밝혔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산하 41개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를 소집,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윤 장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와 깨끗한 주변관리가 공직사회의 초석"이라며 "힘들게 쌓아온 신뢰가 부정부패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일이 없도록 부정부패 예방과 척결에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들은 '부청부패 척결 청렴실천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부정부패 예방, 알선청탁 금지, 금품향응수수 금지, 공정한 직무수행, 청렴생활 솔선수범 등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5개 항목이 포함됐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내 임직원이 부정부패에 연루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공공기관에 부정부패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에게 제출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한수원 산하기관의 1급 간부인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과 졸피뎀 등 161정을 마치 사용한 것처럼 꾸몄다가 적발됐다.

의사 출신인 A 씨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향정신성의약품들을 보관, 관리하고 있었으나 다른 직원을 시켜 11회에 걸쳐 마약류관리대장에 161정을 사용한 것처럼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빼돌렸다.

A씨는 여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출장을 함께 나간 여직원에게 “너를 보면 가슴이 뛴다. 안고 싶다”고 말해 성적 모멸감을 줬다.
또한 광주광역시 송정리역 앞 횡단보도 끝에서 여직원에게 자신의 옆 볼라드에 앉으라고 하였으나 여직원이 바로 옆 볼라드에 앉는 것이 싫어서 안기를 거부하자 A씨는 자신의 무뤂을 손으로 가르키며 "여기에 앉아라"고 함으로서 여직원에게 성적 모멸감을 주기도 했다.

가스기술공사는 B 지사장이 2012년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당시 자신이 근무 중이던 지사와 타 지사의 업무용 관용차량 보험계약(전체 407대의 42%인 172대)을 본인의 부인이 재직하고 있던 보험대리점을 통해 가입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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