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도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일본의 고속철 기술을 일본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양국은 인도 서부 도시인 아마다바드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524㎞ 구간 고속철 사업을 놓고 협력을 모색해왔다. 양국은 이와 함께 핵 협력에 대한 논의에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안보 분야에서는 남중국해 지역에서 해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양국 정상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일본은 집단자위권 이슈에 대한 인도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안전보장정책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설명했고 모디 총리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 같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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