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경필, 장남 군 가혹행위에도 '호프 한 잔'으로 힐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SNS에 게재한 글(사진출처 = 남경필 페이스북)

1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SNS에 게재한 글(사진출처 = 남경필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군 가혹행위에도 '호프 한 잔'으로 힐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실을 알고 있던 시점에서 병영문화 관련 기고문을 내보낸 데 이어, SNS에 ‘음주글’까지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정성 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0시꼐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에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호프 한잔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짱~입니다. 아이스께끼 파는 훈남 기타리스트가 분위기 업시키고 있네요-나혜석 거리에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남경필 지사는 13일 장남이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이 글이 본인이 직접 게재한 것이라면 남 지사는 아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보받은 지 이틀 만에 음주를 하며 감상적인 글을 올리는 등 진정성이 의심되는 언행을 보인 셈이다.

또 같은 날 남경필 지사는 한 중앙 일간지를 통해 군대에 보낸 두 아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기고문을 게재해 구설수에 올랐다. 남경필 지사는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을 인용해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선친의 마음을 짐작이나마 했다”며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라며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한편 남경필 지사가 아들의 가혹행위 혐의 관련 조사 사실을 13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들의 가혹행위를 알고서 병영 문화에 대한 기고문을 쓴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를 통보받은 날이 지난 13일이라며 기고문을 보낸 건 하루 전인 12일”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