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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지막날 소외된 자·이웃 종교 지도자 만난다

최종수정 2014.08.18 08:32 기사입력 2014.08.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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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새터민, 납북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초청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다. 이에 앞서 교황은 성당 문화관 1층에서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 민족종교 등 다양한 우리나라 종교계 인사 12명을 만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5분 간 교황이 만나게 될 종교계 인사들 가운데는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원불교 교정원장 남궁성 교무 ▲서정기 성균관 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성공회 의장 김근상 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구세군대한본영 박종덕 사령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등 11명이 있다. 이와함께 천주교를 대표해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와 총무 신정훈 신부가 참석키로 했다. 염수정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 조규만 주교가 교황을 영접하고, 참석인사들을 소개한다. 교황은 이웃 종교간 대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석할 한국의 종단 지도자들은 지난 6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환영하는 뜻에서 공동으로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성당 안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을 비롯,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 쌍용차 해고자,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와 새터민, 납북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초대됐다. 이와 함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포함, 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의 미사 전례는 라틴어로, 강론은 이탈리어로 진행된다. 교황은 즉위 직후인 지난 2013년 3월 예수 부활 대축일에 전 세계에 보낸 축복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한 바 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도 초대된 사람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아시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축복할 계획이다.

이날 입을 교황의 장백의는 서울 미아동 소재한 봉제생산협동조합 '솔샘일터'의 조합원인 정진숙(세례명 제노베파)씨가 제작한 것이다. 장백의는 사제나 부제가 미사 때 제의 안에 입는 옷으로 발끝까지 내려오는 희고 긴 옷이다. 사제가 미사 때 갖추어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 정씨는 장백의의 아랫단과 소매단, 옆선에 무궁화 124송이를 수놓아 시복반열에 이르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순교자'들을 표현했다. 깃은 제의와 함께 한국 남자복식의 두루마기 깃을 적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을 갖도록 했다. 정씨는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졌지만 제의 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사가 끝나면 교황의 이번 방한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미사 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교황이 한국에서 바티칸으로 출국하는 길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 관료들과 강우일 주교,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천주교교회 주교들이 배웅한다. 교황이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영접하며, 교황은 정 총리와 환송인사를 나눈 후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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