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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아시아청년대회 폐막, 교황 "소외된 이 섬기라"

최종수정 2014.08.18 06:51 기사입력 2014.08.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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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아시아청년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오후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가진 '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아시아청년들에게 "풍요로운 철학적 종교적 전통을 지닌 아시아 대륙이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할 거대한 개척지로 남아 있다"며 "위대한 대륙의 아들·딸로두려움을 떨치고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신앙의 지혜를 불어 넣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황은 "가난한 이들, 외로운 이들, 아픈 이들, 소외된 이들을 찾아 섬기라"고 주문했다.

아시아청년 및 한국청년 6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해미 일대의 성지 순례를 마친 후 동문, 서문, 진남문 등으로 나눠 푸른 색 우의를 입고, 깃발 든 채 행사장 안으로 입장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질척였다.

아시아청년들은 대회기간 동안 충남 당진 등의 천주교 신자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성지순례를 실시했었다.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했던 양석우씨(20, 남,·바오로)는 "일생에 교황을 몇 번이나 볼 수 있겠냐"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을 보면 그가 얼마나 서민적이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는 분인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교구에서 온 박수영씨(30, 여, 마리나)는 "아시아의 여러 청년들과 함께 지내며 춤도 추고, 찬송도 하고, 기도도 많이 했다"며 "아시아청년이 하나됨을 확인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뤄나가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아시아청년 및 한국청년들은 3시부터 찬송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대 제작에 들어갔다. 이에 한국 16개 교구의 청년과 아시아국가 청년이 짝을 이뤄 제대에 쓸 십자가에 그림 장식을 실시했다. 그림 장식을 마친 각 팀들은 순서대로 제단으로 옮겨 쌓아 제대를 만들었다. 십자가에 부착한 그림은 성령의 일곱 가지 은혜와 아홉 가지 열매를 주제로 그려졌다.

이어 4시께 해미읍성 내 진남문을 지나 교황이 무개차 타고 입장하자 행사장 안팎의 신도 및 청년들이 '교황'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교황은 이곳에서도 어린아이들에게 입맞추고 머를 쓰다듬었다. 로마 교황청 경호원도 아이를 부모에게 데려다 주러가면서 뽀뽀하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동안 연도의 시민들은 핸드폰을 열고 교황을 사진에 담느라 야단법석을 떨었다. 어느 때는 핸드폰이 한꺼번에 몰려 교황이 핸드폰에 갇힌 듯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장에 들어서 교황을 제의실에서 10여분간 휴식을 취하고 오후 40시30분께 제단에 올라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는 라틴어로 이뤄졌다.

미사에서 강우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장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신앙의 근원을 찾아’ 나서고, 닫힌 마음을 자꾸 두드려 깨우고, 순교자들과 함께 걸어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굳건한 의지와 열정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아시아청년들을 치하했다.

이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의장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아시아청년들은 배척의 경제, 윤리 의식 없는 이기주의적 경제, 물질주의 정신을 거부해야 한다"며 "한국과 대전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안고 떠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아시아청년들은 오는 2017년 인도네시아 '제 7회 아시아청년대회'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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