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해외 투자은행(IB) 두 곳이 한국의 고용시장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7월 고용지표 호조가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내수 경기의 회복 신호로 봤다. 반면 시티그룹은 고용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7일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IB들, 고용시장 평가와 전망 엇갈려'라는 보고서에서 7월 고용지표에 대한 해외 IB 두 곳의 엇갈린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또 상업과 기타서비스부문의 고용증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부진했던 내수 회복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티그룹은 7월 고용증가의 대부분이 임시직 고용증가에 따른 점에 집중했다. 고용의 양은 늘었지만 질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시티그룹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이 늘어 실업률도 전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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