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외IB 韓 고용시장 전망 "회복 vs 정체" 갈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처: 바클레이즈, 시티그룹 홈페이지 CI)

(출처: 바클레이즈, 시티그룹 홈페이지 CI)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해외 투자은행(IB) 두 곳이 한국의 고용시장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7월 고용지표 호조가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내수 경기의 회복 신호로 봤다. 반면 시티그룹은 고용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7일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IB들, 고용시장 평가와 전망 엇갈려'라는 보고서에서 7월 고용지표에 대한 해외 IB 두 곳의 엇갈린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7월 경제활동인구와 고용이 함께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7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3.4%로 0.2%포인트 내렸다. 시장예상치 3.5%를 밑돌았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바클레이즈는 "청년과 여성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 개입에 힘입어 고용시장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상업과 기타서비스부문의 고용증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부진했던 내수 회복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티그룹은 7월 고용증가의 대부분이 임시직 고용증가에 따른 점에 집중했다. 고용의 양은 늘었지만 질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7월 임금근로자는 전월(43만명)보다 7만2000명 늘어난 53만2000명이지만 상용근로자는 전월(46만2000명)대비 24% 급감한 35만1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가 7만8000명에서 23만5000명으로 3배 급증했다.

시티그룹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이 늘어 실업률도 전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