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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도 '교황 특수'…천주교 '눈길끌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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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 대상 상품 관심 이어져…교황 방문 기념 특판 상품도 출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전세계 이목이 쏠리면서 은행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판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과거에 출시했던 천주교 관련 상품도 다시 관심을 얻으면서 각종 이벤트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천주교구 주거래은행들은 적극적인 행사 지원에 나서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교황 방한을 기념해 '사랑나눔 특별 예·적금'을 출시했다. 총 500억원 한도로 1년 만기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예금은 연 2.5%, 적금은 연 2.9%의 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상품 판매금액의 0.1%를 사랑나눔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0년 2월 출시한 '바보의 나눔 통장'과 '바보의 나눔 적금'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념하게 위해 내놓은 이 상품들은 계좌당 100원의 기부금을 하나은행에서 자체 출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하도록 구성돼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교황 방문을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교황 방한 공식 기념주화 2종(은화, 황동화) 세트를 추첨을 통해 고객 50명에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은행이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톨릭카드'도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출시된 이 상품은 매달 카드 사용금액의 0.3%를 적립, 천주교 전주교구청에 청소년선교활동을 후원한다.
이와 함께 각 천주교구 주거래은행들은 교황 방문 행사에 각종 물품을 지원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 전국 7개 대교구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은 15일에 이어 16일 교황이 방문하는 서울과 대전,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행사에 선캡과 방석 50만개, 우산 3000개를 제공한다.

천주교 대전교구 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은 14일 개최된 대전 미사에서 선캡을 지원한데 이어 천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청년대회와 한국청년대회에도 참가 학생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를 제공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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