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외교부 국장은 이날 오후 사사야마 타쿠야 주한일본 대사관 총괄공사 대리를 초치해 일본 방위백서 발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앞서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2시30분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오늘 발표한 2014년도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 하는 허황된 주장을 재차 포함시키고,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주장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철회할 것과 유사한 행위의 재발 방지를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면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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