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ARF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
한일 양국은 그동안 ARF 참석 계기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이 성사되면 올해 들어 처음 하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된다.
불과 5일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그의 설명은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 둔다.
일단 일본이 매년 이때쯤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도발 수위도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긴 하지만 일본이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해 도발한 만큼 아무 일 없는 듯이 한일 외교 수장이 만나는 것을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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