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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백서 도발로 ARF 한일 외교장관 회담 무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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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ARF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2014년 방위백서를 발간함으로써 오는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일 양국은 그동안 ARF 참석 계기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이 성사되면 올해 들어 처음 하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된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장관 회담에 묻는 질문에 "방위백서 발간 계기로 ARF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불과 5일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그의 설명은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 둔다.

일단 일본이 매년 이때쯤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도발 수위도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긴 하지만 일본이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해 도발한 만큼 아무 일 없는 듯이 한일 외교 수장이 만나는 것을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일본의 외무상이 이번 ARF 회의 기회에 어떤 식으로든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중·일 간에도 관계 개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이 대화 메시지를 보내는데 우리가 계속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외교부의 고민은 깊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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