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소견을 밝힌다"며 "4일째 '안철수 때리기'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도 비판했지만 공천이 연기돼 후보 등록 3일전 저는 두 대표에게 공천은 맡기고 우린 현장으로 가서 승리를 위해 매진하자고 제안해 일부 동료 의원들의 호응을 받았다"면서 "제가 끝까지 공천의 불합리점을 지적하지 않았다면 저도 책임을 피할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그는 특히 "안 전 대표의 4개월(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그는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김대중·김영삼·박근혜 세 분은 국민을 모이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도 젊은 세대와 모여드는 국민이 있다"고 말하며 "언론에서 그에게 가하는 혹독한 비판은 그에게 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신은 아직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고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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