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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살인사건…용의자 이모씨, 8살 아들에 2주간 집 밖에서 음식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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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살인사건. 고무통 시신 2구외 빌라 안방에서 영양실조 8살 남자아이 발견(사진:MBN 캡처)

포천 빌라 살인사건. 고무통 시신 2구외 빌라 안방에서 영양실조 8살 남자아이 발견(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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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포천 빌라 살인사건…용의자 이모씨, 8살 아들에 2주간 집 밖에서 음식만 전달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 2구와 8살 아이가 발견된 가운데 피의자 이모(50·여)씨는 버려진 아이에게 음식만 전달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밤 9시40분께 포천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들어있는 신원미상의 남성 2명의 사체가 발견됐다.

용의자 이모씨는 1일 검거됐고, 경찰의 2차 지문감식 결과 당초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이씨가 외국인이라고 주장한 시신 1구는 남양주에 사는 이모(49)씨로 확인 됐다.

한편 포천 빌라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는데, 이 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이 씨는 발견된 아이가 아들이 맞다면서도 이름도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MBN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이가 홀로 남은 사건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씨는 아이를 직접 돌보지 않고 집 밖에서 음식만 던져준 뒤 사라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시신이 최소 숨진 지 2주가 지나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보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아이는 이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시신, 쓰레기 등과 방치됐다.

이에 주민들은 아이가 2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그나마 이씨가 음식을 던져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평소 이씨가 아이를 잘 돌보지 않았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아동학대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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