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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해외수주…사상 최대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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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404억달러…전년比 24%↑
국내 건설사 공동수주 전력 적중
중동 정정불안이 변수

출처: 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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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7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리비아와 이라크 등 정정 불안이 변수로 떠올랐다.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7월 말 기준으로 해외에서 404억4429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325억9518만달러보다 24% 늘어난 금액이다. 수주건수는 줄었지만 규모가 큰 공사 위주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체 수주액은 크게 늘었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은 텃밭인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등 중동에서 258억달러를 수주, 전체 해외수주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중동 전체 수주액인 261억달러에 근접했다. 베네수엘라 등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한 데 힘입어 중남미에선 52억6278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 우리업체간 또는 외국기업과 합작해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해낸 것이 큰 특징"이라며 "특히 중남미 베네수엘라 등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시장다변화의 기반도 조성해 나가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내 건설사들의 동반수주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국영기업 JTC코퍼레이션이 발주한 7억75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Tuas Finger One) 매립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여의도 면적 3분의2 크기인 185㏊ 규모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4개 건설사들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60억4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지난 4월 수주했다. 단일 플랜트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건설업계는 리비아 등의 사태가 변수가 되겠지만 쿠웨이트에서 12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돼 있어 2010년 기록한 715억달러 해외건설 수주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수주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이 7조99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만 매출 4조7029억원을 달성해 국내 건설사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6.4% 늘어난 260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7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9% 증가했다. 대우건설도 올 상반기 매출 4조58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25억원, 957억원으로 각각 2.2%, 18.0% 증가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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