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루이스 판 할(63) 맨유 감독의 스리백이 철벽수비를 선보이며 승부차기서 인터밀란을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페덱스필드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인터밀란과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서 5-3으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기네스컵은 승부차기서 승리한 팀이 승점2점이 가진다. 맨유는 승점 5점으로 A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승점 3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맨유가 주도했지만 인터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존스의 헤딩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마타, 루니 등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 판할 감독은 대거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맨유는 윌프레드 자하(22),루이스 나니(28), 카가와 신지(25)로 공격진을 바꿨다.
득점없이 전후반을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세번째 키커까지 양팀 모두 성공하며 팽팽했던 승부차기의 균형은 인터밀란이 4번째 키커가 깼다. 안드레올리(28)는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맨유는 플레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다음달 3일 레알 마드리드와 조별리그 3차전을 한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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