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4개 분기(12개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32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 4개 분기인 2013년 3분기~2014년 2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인 1조8700억원에 비해 약 24% 증가한 것"이라며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2014년 1조9500억원(전년 대비 2.9% 감소), 2015년 2조3700억원(전년 대비 21.4% 증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3100억원, 557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2% 증가한 수치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인 6200억원대에서 다소 낮아졌다"면서 6월에 마케팅 경쟁이 예상외로 심했기 때문으로,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만60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배당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 주가의 2014년 기말 배당수익률은 3.4%로, 배당성향으로 계산하면 별도 순이익은 50%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8월부터는 배당투자가 시작되는 시기"라면서 "SK텔레콤은 올해 국내 통신주 중에서 가장 높은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돼 배당 때문이라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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