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사상 고취와 함께 백련꽃 같은 학처럼 영원한 사랑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혼식’을 첫 행사로 축제의 막을 연다.
또 연인들을 대상으로 참석만 해도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백련사랑 닭살커플 선발’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열리는 축제를 감안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시설을 지난해에 갖춘데 이어 올해는 1.2m 높이의 파도풀을 설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산백련지의 수상유리온실은 국내·외 희귀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연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홍보부스 등이 설치돼 생태관찰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저녁에는 수상무대에서 통기타 라이브 공연도 열어 시원하고 꿈같은 한여름 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때 많은 연꽃을 피우기 위해 봄에 방죽의 물을 모두 빼고 밭갈이를 하고 또 시기도 늦춰 만개한 백련꽃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산백련지가 국민적 관광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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