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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1호' 만든 '여성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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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교보증권 온라인영업팀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개인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소형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면 코스닥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김종민 교보증권 온라인영업팀장이 애정을 쏟고 있는 '창조 1호'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그는 지난 6월 교보증권이 출시한 '창조 1호' 서비스 개발자로 온라인 영업 분야에 진출한 '여성 1호' 팀장이다.
창조 1호 서비스는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을 고객들에게 문자로 전송해주는 것으로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종목 추천 및 매수와 매도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홈트레이드 시스템(HTS)이나 모바일 트레이드 시스템(MTS)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 공간에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한 이점으로 점차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김 팀장은 "처음에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주로 스몰캡 위주 정보를 제공했는데 정작 추천 종목 수익률에 비해 고객들이 많은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스몰캡 기업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믿음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정보를 받은 고객들 중 이 정보를 믿고 실제 투자를 한 사람들이 드물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을 미리 예상해서 였을까. 김 팀장은 서비스 개발 당시 작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는 "원래 증권사 상품은 서비스나 상품 내용을 그대로 붙여 긴 편인데 좀 더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이름을 정하고 싶었다"며 "단순히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양질의 종목을 찾는 투자자와 시장에 숨은 진주와 같은 강소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만든 서비스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창조라는 말을 앞에 붙이게 됐고 가장 좋은 첫번째 상품이란 의미로 1호라는 말을 뒤에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뒤에 붙은 1호라는 상호는 항상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게 해준다고 한다. 그는 지난 2006년, 교보증권 최초로 여성지점장에 임명되면서 교보증권에서는 '여성 1호 지점장'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김 팀장은 "임신 후 7년간이나 경력이 단절됐었다가 계약직으로 증권가에 다시 들어온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교보증권이 지난 2006년 처음 PB센터를 세웠을 때 첫 여성 지점장으로 임명돼 그 이후부터 여성 1호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심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목표는 코스닥 시장이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있다.

그는 "코스닥이 여전히 믿기 힘든 시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추천 종목들에 대한 수익률 공개 이후 점차 이용 고객들이 실제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중소형 상장사 신뢰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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