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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역조건, 최근 2년 중 가장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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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6월 교역조건이 최근 2년 사이 가장 나빴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수입 가격은 오르면서 전년동월과 비교한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1.3%까지 하락했다. 지난 2012년 6월(-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집계결과 이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3% 하락했다. 한은은 "수출 가격이 떨어지는 사이 수입 가격은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숫자로 보여준다. 지수가 떨어진다는 건, 수출 대금으로 사들일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6%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악화됐지만 수출 물량이 늘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나타낸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보다 3.0% 늘었다. 석유제품과 수송장비 등은 줄었지만, 1차 금속제품과 반도체·전자표시장치,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은 두 자릿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1차금속제품과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등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3.0% 불어났다. 수입금액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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