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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SW 교육 의무화, "환영 vs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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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내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소프트웨어(SW)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SW 교육 의무화 방안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4일 트위터에는 "이제부터 SW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인가. 환영 대환영"(@pnig****), "거지같은 대우받는 인력들을 더 양성할 셈. 이공계 대우를 미국 수준으로 올려야"(@ssea***) 등 엇갈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SW 올바른 인식과 관련 산업의 저변확대 차원에서도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아이디 jaes****는 "이번 정책에 대해서 대환영입니다. SW에 대한 이해 부족과 교육 환경의 결여로 우리나라의 IT는 하드웨어(HW) 위주의 기형적인 성장만 이루어진 상태이며, SW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력 또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비록 초기 시행 착오는 있을지언정 앞으로 SW 저변 확대로 인한 발전은 무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 네티즌(@lees****)은 "옳은 결정이다. 미래는 SW시대다. 잘 가르쳐서 나라의 보배로 키워야한다"라고 밝혔으며, 아이디 @sing****는 "개발인력 태부족으로 업계가 전전긍긍하는데, SW 교육 의무화가 이를 해결할 수도"라며 반겼다.
반면 이번 의무화 방안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see****는 "졸속 학교 수업보다는 생태계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이디@mezq****는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배우다가 미래의 빌게이츠나 저커버그가 SW에 질려서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쏴붙였다.

SW업계 현실부터 개선하라는 발언도 나왔다. 아이디 @blue****는 "매일매일이 야근에 월급은 박봉이고 6개월짜리 프로젝트를 3개월 만에 끝내라고 난리치고 그 와중에 퀄리티는 높길 바라고, 그러다가 사람 하나 퍼지면 소모품 갈아버리듯이 바꿔버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이디 @saim****도 "6년차 개발자로써 지금 시국에 필요한건 SW교육이 아니라 현재 있는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인식개선이다. 지금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월화수목금금금에 일하다 앉은 자리에서 과로사. 갑을병정정정으로 내려가는 비정상적인 구조에 단가 후려치기 일정 후려치기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현재 교육시스템에 버거워 학생도 많다. 선진국 교육 따라간다고 선진국 되본적 있었냐"(@tltl****), "중1 필수과목? 창조적인 발상이네. 갑자기 시행하면 내년부터 그 많은 학생 누가 다 가르칠려고?"(@esp****) 등의 의견이 나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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