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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강국 대한민국]민관, 2020년까지 자동차 등 주력산업 SW분야에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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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ICT·SW 기술 접목한 스마트 공장 1만개 확대
웨어러블·로봇·3D프린터 등 4대 산업 8000억 투자…2020년 글로벌 톱3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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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0년까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SW 융합 혁신제품' 개발에 민관이 공동으로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선진국 대비 90%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SW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사진을 마련해 발표했다.

산업부는 먼저 주력상품을 SW 집약형 혁신 제품으로 고부가 가치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스마트 선박, 무인항공기, 지능형 반도체 등 미래형 혁신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2020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과 SW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1만개까지 확산해 기존 제조시설을 '낭비 제로 공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ICT를 활용하지 않는 공장을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기초·중간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완전 자동생산체계로 전환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W 비중이 높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4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민관이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 2000억원, 로봇 2000억원, 센서 2200억원, 3D 프린팅 1800억원 등 총 8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에는 4대 산업 세계시장(약 3000억달러)의 20%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톱3 안에 들겠다는 목표다.

소프트파워의 핵심인 임베디드(장비에 사용되는 칩) SW와 엔지니어링 역량도 강화한다. 엔지니어링 분야는 외국에 의존했던 기획·설계 분야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SW 국산화와 고급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핵심 SW 20여종을 개발하고 2020년까지 2000명의 고급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SW 역량이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SW 개발 전문가를 연결시키는 '공개 SW 개발자 센터'도 올해 1개에서 2018년 5개로 확대한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상황을 정보통신전략위원회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책의 집행력을 높이고, 'SW산업 진흥법'을 'SW 진흥법'으로 확대 개편해 체계적으로 SW 중심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W 기반의 미래성장동력 창출도 지원한다. 아이디어와 SW가 결합된 창의 도전형, 제조업과 SW가 융합된 SW융합형, ICT기반과 SW가 합쳐진 플랫폼기반형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구상 시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둔 국내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SW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올해를 SW 중심사회 실현의 원년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책은 현 정부가 임기 끝까지 집중 관리해 나갈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향후 적극적인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산업부·문체부 등 정부부처와 SW기업, 개발자, 학생, 유관기관, 학계 등 각계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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