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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에 안도했지만 주식 투자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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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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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경제가 2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 주식은 그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금융전문 잡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매거진이 베스트 투자 전략가로 뽑은 데이비드 쿠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 중국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이 전략가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가 연말 9600포인트 수준으로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니 부양책' 같은 중국 정부의 성장률 끌어올리기 노력이 H지수를 지난 3월에 기록한 연 저점 대비 14% 끌어올리는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되레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지수는 현재 보다 8.4%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쿠이는 중국의 과도한 부채 부담을 지적하며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부채 부담을 줄이고 산업계의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며 소비를 촉진하는 쪽으로 정책적 노력을 할 경우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쿠이의 이러한 진단은 중국 주식 투자를 낙관 하는 골드만삭스, 블랙록 같은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관리회사의 견해와 상반된다.
전날 중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1분기 보다 높은 7.5%로 발표했지만 중국 주식은 그 효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본토 주식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반등에 실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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