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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노근 의원 비방한 前강남구청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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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에 앙심품고 비방 문자 3만4189건 발송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탈락에 대한 앙심을 품고 현역 국회의원을 비방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한 전직 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청장을 지낸 권문용(7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3월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 주민과 당원 등에게 '이 의원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3만4189건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이 자신의 공천을 반대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비방하기 위해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가 보낸 문자에는 "이노근 부위원장이 위원들에게 '권문용이를 넣으면 신연희 현 구청장이 경선에서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반대투표를 강력히 유도했다. 조선이 망한 것은 매관매직 때문이며 부도덕한 인사를 하는자는 매국노"라는 내용이 담겼다.
권씨는 해당 문자메시지에 자신이 등장하는 동영상 인터넷 주소도 함께 넣어 발송했다.

권씨는 공천 탈락 이후 중앙당최고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해 재심사를 받았지만 4월말 최종 탈락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권씨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강남구청장을 세차례 지냈고, 2010년에는 당적을 바꿔 충남 연기군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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