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심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정재근(45) 연세대학교 농구부 감독이 11일 연세대학교 체육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다.
여인성 연세대학교 체육위원장은 “대학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대학 스포츠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며 “징계를 포함한 모든 후속 조치를 결정할 때까지 정 감독의 농구 감독직 직무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농구협회도 오는 15일 오전 11시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협회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소집하고 징계를 심의한다. 농구협회는 “이번 폭행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맨십에 위배된 행동”이라며 “대회 중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 108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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