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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유럽서 "우승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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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마스터스서 LET 2승째, 나비스코 불운 떨친 '희망 샷'

김인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인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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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6)이 유럽무대에서 우승컵을 수확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데넘의 버킹엄셔골프장(파72ㆍ6498야드)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한다레이디스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5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정상(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2위 니키 캠벨(호주ㆍ13언더파 275타)을 무려 5타 차로 따돌린 압승이다. LET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7만5000유로(약 1억원)이다.
전날 9언더파의 폭풍 샷으로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끌어 모으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009년 12월 LET 두바이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듬해 신인왕에 등극한 선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2010년 11월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까지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2012년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불과 30cm짜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메이저 우승컵을 날리는 불운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주에는 영국 랭커셔주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재도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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