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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17개월 만에 우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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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최종일 8언더파, 페테르센 제압 '역전우승'

김인경, 17개월 만에 우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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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2ㆍ하나금융ㆍ사진)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인경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4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3타 차로 제압한 완벽한 역전우승이다. 지난해 스테이트팜클래식 이후 17개월 만이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22만 달러다.
김인경은 이날 무려 9개의 버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1, 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날 선두 페테르센 역시 2개의 버디를 낚으며 김인경과의 1타 차를 유지했다. 페테르센은 그러나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급제동이 걸렸다.

김인경은 6~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더하는 등 최상의 샷 감각을 뽐냈고, 후반 11, 15번홀의 버디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17번홀(파3)에서 1.5m 파퍼팅을 실패해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우승과는 상관이 없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팬서비스'까지 곁들였다.

김인경은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매년 1승씩을 쌓았던 한국의 주력선수. 올해 역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 10'에만 아홉 차례 진입하면서 매 대회 우승권에 근접했다. 김인경으로서는 번번이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다 최종전만을 남겨둔 시즌 막판에 1승을 추가해 더욱 감격스럽게 됐다.
카린느 이세(프랑스)가 3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신지애의 불참을 틈 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러 첫날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가 무색하게 됐다. 최나연은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로 선전해 일단 '상금랭킹 1위'는 지켰다.

한국은 이로써 강지민(30ㆍLPGA말레이시아)과 최나연(23ㆍSK텔레콤ㆍLPGA하나은행챔피언십), 신지애(22ㆍ미래에셋ㆍ미즈노클래식)에 이어 4개 대회 연속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 '10승'째 합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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